카렐 : ......
가이츠 : 어이, 거기 너.
카렐 : ......
가이츠 : 야, 기다려！
너 임마,
사람 말이 말 같지가 않냐！？
가이츠 : 카렐이란 건
네놈 이름이잖...아요？
카렐 : ...무슨 용건이지.
가이츠 : 카, 카렐이란 사람과 함께
싸우라는 말을 들었거든.
그쪽도 고용주한테
들은 바는 있겠지？
카렐 : ......
가이츠 : 이, 이봐
거기 서라니까！
카렐 : 잔치가 한창이다.
방해하지 마라...
가이츠 : ......
무서워！
뭐, 뭐 하는 놈이야
저건...！？
카렐 : 너...
가이츠 : 우왓！？
가이츠 : 이, 이 자식이！？
어디 해 보자는... 겁니까？
카렐 : ......
보여 봐라.
가이츠 : 헝？
카렐 : 네 팔뚝을 보고 싶다.
보여 봐라.
가이츠 : ？
이, 이렇게？
카렐 : 과연...
...아직 부족하군.
가이츠 : 잠깐！ 이게 끝이야？
야！
뭐가 어쨌다는 건지 설명 좀 해 줘！
아니, 방금 그게
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고！
가이츠 : 어이, 카렐！
카렐！ 어차피
근처에서 보고 있는 거 다 안다！
야！ 부르면 빨리빨리 튀어나와...
주시지 않겠습니까？
카렐 : ......
가이츠 : 너 요즘
내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었지？
할 말 있으면 얼른 하고 끝내자.
섬뜩해 죽겠으니까.
카렐 : ...호오.
눈치챈 건가.
가이츠 : 그야 당연하지！
오한이 서린다고！
카렐 : 요 근래 잠시...
너를 보고 있었다.
원래부터 재능은 있었지만,
실전이 그걸 깨워준 듯하군.
제법
실력이 올라갔어.
가이츠 : 그, 그러니까
그게 뭐 어쨌는데！？
저승사자처럼 내 뒤를
뚫어져라 쳐다보고...
설마, 날
사냥할 생각은 아니겠지？
카렐 : 훗...
가이츠 : 아니, 부정해 제발！
「훗」이라고 하지 말고！
카렐 : 훗...